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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들, 땀 가득 차 '탈모' 부르는 베레모 대신 이제 신형 전투모 쓴다

올해부터 육군 일부 부대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신형 전투모의 비주얼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여름에도 통풍이 잘 안돼 병사들을 '땀범벅'으로 만들고 탈모까지 오게 했던 육군 베레모가 챙 달린 전투모로 교체되고 있다. 


아직 다른 부대와의 통일성을 고려해 영외 사용은 불가하지만, 일부 부대에서는 이미 보급돼 영내에서는 사용이 시작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여름 이후부터 육군에 보급되기 시작한 신형 육군 전투모의 사진이 올라왔다.


새로 보급된 전투모에는 일반 '캡 모자'와 비슷하게 전면에 햇빛을 가려주는 챙이 생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육군에서 사용한 베레모의 경우 챙이 없어 외부 활동 시 햇빛을 조금도 막을 수 없었고 통풍도 되지 않았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투모는 이런 단점이 보완됐다. 장병들의 활동성을 최대한 고려해 햇빛을 차단하고 통풍이 원활한 디자인으로 기획됐다.


당초 군은 육군에 올해 여름 전까지 챙 달린 전투모를 장병들에게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는 보급이 다소 늦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증언에 따르면 전방 일부 부대는 이미 보급을 시작했다. 


아직 신형 전투모를 받지 못한 후방 부대는 순차적으로 보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군에 보급되기 전까지는 보급이 안 된 타 부대와의 통일성을 고려해 한동안은 베레모와 전투모를 혼용해야 할 전망이다.


한편 군은 2020년 신규품목으로 챙 있는 전투모와 함께 기능성 런닝 등 품질개선된 품목의 보급량과 샴푸, 바디워시 등 병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용품의 보급량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