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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폭행·엽기 행각' 양진호 회장, 옥중 혼인신고해 작년에만 200억원 벌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폭행과 갑질, 각종 엽기 행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양 회장은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한데 이어 아내를 전면에 내세운 경영 지휘로 지난해에만 200억대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양진호 사건'을 처음 폭로했던 제보자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회장은 근황을 털어놨다.


A씨는 "양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상대방은 회사 과장 직급으로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양 회장과 동거만 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양 회장의 아내가 어느 날 지주회사의 부사장으로 들어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디스크, 파일노리 대표이사까지 차지했다"면서 "사실상 양 회장이 아내를 통해 옥중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회장이 직접 사인해 인사 명령서를 보내기도 하고 업무 보고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출이 225억원에 이를 정도로 수익도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성범죄 영상물은 거의 사라졌지만 불법 성 착취물은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보도 하고 경찰에 고발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YouTube 'newstapa'


A씨는 "지난해 감사 보고서를 봤는데 약 100억원이 양 회장 배당금이었고 92억 5000만원이 아내인 대표의 대여금으로 나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이한 것은 이 돈을 모두 현금으로 찾아가 약 200억원이 지난해에만 양 회장과 그의 아내에게 인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 구속 기소 됐다.


이 밖에도 양 회장은 사내 야유회에서 '살아있는 닭을 화살로 맞춰라', '칼로 목을 쳐라' 등의 엽기적인 지시를 내려 시민들을 경악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