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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 히가시노 게이고 명작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한국판 나온다

레전드 작품으로 사랑받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미미디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등 레전드 작품으로 사랑받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해당 도서는 추리 소설가, 편집자, 독자가 등장하는 추리소설로,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쓸 수 있는 색다른 블랙코미디란 평을 얻은 작품이다.


27일 소미미디어 측은 오는 28일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1년 출간작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의 한국어판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정석적 추리소설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에서 독서 태도의 노선을 변경하게 될 수도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미미디어


책 속에서 처음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 추리 소설가는 세금 신고를 위해 친구인 하마사키가 근무하는 회계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한다. 며칠 뒤, 충격적인 액수가 적힌 견적 서류가 집으로 도착한다.


성공의 결실을 축하하며 해외여행도 가고, 흥청망청 명품을 사며 즐겼을 뿐인데 엄청난 세금 폭탄을 맞게 된 것이다.


소설가와 그 아내는 충격에 휩싸여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하마사키는 대책 없이 돈을 펑펑 쓰고 다닌 이들을 위해 세금 면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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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미미디어


이외에도 7편의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이 이어진다.


책 속 이야기는 각각 다른 인물과 사건을 필두로 하지만, 추리 소설가와 편집자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저자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연상케 하는 재미도 있다.


독자가 필연적으로 작가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장치를 설정해두고, 그는 자기 자신과 편집자,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블랙 코미디를 능청스럽게 풀어놓는다.


히가시노 게이고 마니아들을 들뜨게 할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은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