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은 연인에게 귀여운 '곰 인형' 선물해주는 '세계 테디베어의 날'입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연인 혹은 가족, 친구에게 줄 깜짝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이라면 오늘(27일)은 귀여운 '테디 베어' 인형을 선물해보자.

오늘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곰 인형 테디 베어를 위한 '세계 테디 베어의 날'이다.

테디 베어의 날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사실 테디 베어는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애칭인 '테디'에서 비롯됐다.

알려진 설에 따르면 과거 루즈벨트 대통령은 사냥 여행에 참여했다. 당시 대통령이 사냥감을 잡지 못하자 주최 측은 곰을 잡아서 묶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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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Heathrow Airport'

이 광경을 목격한 루즈벨트 대통령은 "곰을 놓아주시오. 나는 결박된 동물은 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주최 측의 배려를 거절했다.

이후 한 장난감 판매점 사장이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에서 착안해 '테디스 베어'라는 곰 인형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테디 베어의 인기가 엄청난 서양과 달리 동양, 특히 한국에서 테디 베어는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왜 꼭 곰 인형이냐. 다른 캐릭터 인형을 선물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

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에게 꼭 테디 베어를 선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우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곰 인형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YouTube 'Heathrow Airport'

Cath Mackay

과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곰 인형과 접촉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스티솔 수치가 낮아진다.

또한 긴장과 공포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여자친구가 요즘 부쩍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잠을 못 자는 것 같다면 '세계 테디 베어의 날'을 핑계 삼아 오늘(27일) 곰 인형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