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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는 4류, 기업은 2류"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남긴 명언 8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면서 그가 살아생전 남긴 명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삼성을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키워낸 대한민국 재계 거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5일) 별세했다.


살아생전 이 회장은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는 삼성 그룹 직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도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의 어록은 20년도 더 됐지만,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지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삼성과 우리나라를 걱정한 이 회장의 주요 발언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출근부 찍지 마라. 없애라. 집이든 어디에서든 생각만 있으면 된다. 6개월 밤을 새워서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논다고 평가하면 안 된다.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입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과장에서 부장까지는 5시까지는 정리하고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이것은 명령입니다" (1993년 7·4제 실시를 지시)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1995년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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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 (2002년 6월 인재 전략 사장단 워크숍)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2012년 여성 승진자 오찬)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 (2013년 10월 신경영 20주년 만찬)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 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2014년 1월 신년사)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 회장의 이 발언들은 쌓이고 쌓여 삼성전자의 에너지가 됐다. 


이 에너지를 응축시킨 삼성전자는 '카피캣' 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조해내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삼성전자에는 지금도 이 에너지가 잔존해 여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여러 악재를 맞으며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서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현재 시가총액 359조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역대 최초로 글로벌 가치 TOP5에 들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