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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사이트조주빈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주빈(25)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전자장치 부착 명령, 취업제한 명령 등도 재판부에 함께 요청했다.


2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열린 조주빈 등 6명에 대한 결심 공판기일에서 조주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아울러 전자장치 착용 45년과 신상정보공개 고지 및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의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조주빈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검찰은 "조주빈이 성 착취 범죄 집단의 수괴로 우리 사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줬고, 피해자들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다"라며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조주빈 등이 박사방을 통해 피해자 물색·유인, 성착취물 제작·유포, 수익금 인출 등 유기적인 역할분담 체계를 구축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주빈을 필두로 총 38명이 범죄조직에 가담했다고 보고, 8명을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 혐의로 지난 6월 기소한 바 있다.


조주빈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미성년자 아동·청소년 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조주빈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조주빈 / 사진 = 인사이트


또 지난해 10월 피해자 A양(15)에게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박사방 회원에게 A양을 만나게 시켜 강간미수와 유사성행위를 하게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손석희 JTBC 사장에게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속여 총 1,800만원을 얻어냈다.


또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판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유리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총 3,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 역시 지난 12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