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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실에서 학대 당해 두개골이 골절된 아영이가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고통스러운 1년을 견뎌온 아기가 엄마의 손길 덕분에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벌어진 학대 사건 피해 아기가 첫번째 생일을 맞았다.


21일 YTN은 1년째 의식불명인 2살 아기 아영이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건강하게 태어났던 아기, 아영이는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학대를 당해 두개골이 골절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로 1년이 흘렀지만 아영이는 단 한 번도 의식을 찾은 적이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아이 아버지는 "뇌 실질이 거의 확인이 안 된다"라며 "아이가 지금 심장이 뛰고 있는 것도 의학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기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아영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병원 입원치료가 의미가 없어지자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잠들어 있는 모습은 여느 아기와 다르지 않지만 아영이는 인공호흡기 없이는 숨을 쉴 수 없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약을 먹어야 했다.


그런 고통스러운 1년을 견뎌온 아기가 엄마의 손길 덕분에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가 생일 축하해. 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무 죄도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의 근황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신생아 학대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한 '신생아실 CCTV 설치 의무화' 대책 등 현재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Naver TV '뉴스는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