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 재확산 되던 '광복절·추석·한글날 연휴' 동안 놀이공원에 26만명 넘게 다녀갔다

올해 추석, 한글날 등 연휴 동안 주요 놀이공원에 2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올해 광복절과 추석, 한글날 연휴에 주요 놀이공원을 다녀간 인파가 26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이뤄지던 시기였던 만큼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실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광복절(8월 15~17일), 추석(9월 30일~10월 4일), 한글날 연휴(10월 9~11일)까지 도합 26만 1753명의 가족단위 인파가 주요 놀이공원을 다녀갔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도에 따르면 3대 연휴 기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만 13만 6011명이 몰렸다.


같은 기간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에도 5만 3100여 명, 경기 용인시 한국 민속촌 가족공원에도 4만 6400여 명의 인파가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용인시 캐리비안베이에는 광복절 연휴에만 5422명이 다녀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에버랜드


이 직후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중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캐리비안 베이는 휴장에 들어갔지만 다른 지역의 물놀이 시설은 그대로 운영됐다.


또 산정호수, 한탄강, 임진각과 같은 경기도 소재 주요 법정관광지, 관광특구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6월 말부터 한 차례의 점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 측은 "등산객이 대부분이라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같은 코로나 방역인데 수십만 명이 운집하는 놀이공원은 열어두고 광화문광장은 봉쇄하니 시민들이 '재인산성'이라 비꼬는 것 아니겠느냐"며 "코로나 방역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