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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뚜껑을 열어 본 예비군이 분노한 이유

울산 울주군 온산에서 향방작계 훈련을 받은 한 남성이 부실한 점심 도시락에 불만을 토로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예비군 훈련을 받은 한 남성이 부실한 도시락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예비군 6년 차'라고 소개한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날 울산 울주군 온산에서 향방작계 훈련을 받은 A씨는 자신이 점심시간에 제공받은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이건 진짜 너무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어떻게 업체를 선정했는지는 모르지만, 비리가 의심된다"며 "비리가 아니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해주는 군인에게 물어보니 6천 원짜리 예산이라는데 예비군이 80여 명 넘게 온 걸 감안했을 때, 단순계산으로도 원자잿값이 총 50만 원에 못 미치는 반찬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말 군인 대우 개선 좀 해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대 밥보다 더 부실한 것 같다", "저건 정말 심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온산 예비군 중대 관계자는 "도시락 업체와 비용을 비롯해 어떤 것도 일체 알려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