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故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자기 욕한 '악플러' 싹 다 고소했다

故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자신을 향해 악플을 남긴 이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故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


그가 자신을 욕하는 악플러와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경향신문은 최종범 씨가 자신과 관련한 언론 기사 포털사이트 댓글란의 악플러와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종범 씨는 댓글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작성자에게 각 200~500만 원의 돈을 물어내야 한다며 소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oohara__'


더불어 최종범 씨는 민사소송과 별개로 댓글 작성자를 모욕죄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형사고소도 진행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한 곳에만 수십 명에 달하는 이를 형사고소했다.


소장 등에 따르면 최종범 씨는 피고소자에게 "쓰레기", "에라이 쳐죽일X", "나쁜 X. 정말 나쁜 사람" 등을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


최종범 씨 측은 소장에 "오랫동안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해왔고, 2019년 미용싱을 열어 운영했으나 악플러 등의 비난과 방해 등으로 폐업, 현재 일을 못 하는 상태"라며 "악플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기재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최종범 씨는 구하라의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koohara__'


인사이트사진=사진공동취재단


1심 이후 구하라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종범 씨는 미용실을 개장하고 '오픈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이후 진행된 2심에서 최종범 씨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관련된 이에게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그러나 당시 법정은 문제의 미용실 오픈 영상, 성광계 영상 유포 협박 등을 언급하면서 "가족 입장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인 최종범 씨는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상고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