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에 여친 태우고 '음주운전'하는 20대 차에 70대 할머니가 치여 숨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음주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사망 사고를 냈다.

새벽부터 폐지를 줍기 위해 나온 70대 할머니가 차에 치여 숨졌다.

지난 1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만취운전을 하다 할머니를 쳐 사망케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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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55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리어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리어카를 끌던 70대 할머니가 사망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새벽부터 나와 폐지를 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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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였으며,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도 조사한 뒤 '방조죄'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