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연애' 중인데 솔로일 때 보다 더 외롭고 서러운 순간들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어 괜히 텅 빈 옆구리가 시려지는 요즘이다.

이맘때가 되면 특히 솔로들의 아우성이 더 커진다. 외로움이 어느 계절보다 극대화되기 때문.

그러나 마냥 행복할 것 같은 커플들에게도 사실은 솔로일 때보다 더 외롭고 사무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같이 있어도 혼자인 것 같고 혼자 있으면 이상하게 더 편해지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들 말이다.

오늘은 차가운 공기처럼 싸늘해지는 커플 간의 외롭고 서러운 순간들 5가지를 꼽아봤다.

솔로라면 이 같은 상황을 미리 알아두고, 커플 중 아래 내용에 해당하는 상황이 있다면 솔직하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1. 나와 같이 있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모두의 연애'

커플 사이에서 가장 서러운 순간이 바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할 때다.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이를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을 때 서러움을 느낀다.

또한 허공에 대고 얘기를 하는 듯한 기분에 외로움을 느낀다.

2. 아무 생각 없이 나를 만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물론 매번 만날 때 준비를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매번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없이 나를 만나러 오는 상대방의 모습은 무성의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자연히 서운한 감정에 이르게 된다.

3. 내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고 이해해주지 않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그녀의 사생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내 입장에서 전혀 생각해주지 않으면 외로움을 느낀다.

공감과 이해를 원해서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돌아오는 말이 비수와 평가뿐이라면 괜히 말했다 싶은 생각까지 든다.  

4. 보고싶다고 했는데 바쁘다고 대답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연인에게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돌아오는 답이 "바쁘다"는 한 마디면 서운함과 슬픔이 배가 된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고 혼자만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일 때보다 괜히 더 서러워진다. 

5. 싸우고 나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연인과 싸우고 냉전에 돌입하고 나면 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진다.

하지만 연애를 하느라 인간관계를 소홀히 한 탓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친구조차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괜히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생각이 들고 사무치게 외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