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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으로 '찐친'도 주먹질 다툼하게 만들었던 '우정 파괴 게임' 4가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는 게임이지만 너무 심한 경쟁심을 일으켜 친구 사이 다툼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떤 우정 파괴 게임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영혼수선공'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겼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오락실에서, 문방구 앞에서, 이후에는 PC방과 플스방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곤 했다. 


그중에는 우정 파괴 게임으로 불리는 것들도 있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는 게임이지만 너무 심한 경쟁심을 일으켜 친구 사이 다툼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피식' 웃음이 날지도 모르는 우정 파괴 게임 4가지를 소개한다.


1. 뿌요뿌요


인사이트뿌요뿌요


뿌요뿌요는 대놓고 우정을 파괴하는 게임이다. 상대의 연쇄공격량이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도 연쇄 카운트가 계속돼 우정 파괴력은 극대화된다. 


한 게임 잡지에서 실시한 우정 파괴 게임 설문조사에서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쇄 공격 시 나오는 대사인 바요엔은 국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우정파괴게임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2. 아이스 클라이머


인사이트아이스 클라이머


얼음을 깨고 점프한 뒤 위로 올라가서 익룡을 타고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게임인 '아이스 클라이머'도 대표적인 우정 파괴 게임 중 하나다. 


2명이 함께 게임을 할 때는 경쟁이 핵심이 되는데 친구가 만약 늦는다고 하면 재빨리 위로 올라가서 게임 스크롤을 올려버린다. 


화면 아래로 사라진 친구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3.  레프트4데드


인사이트레프트4데드


좀비 세상에서 유저 4명이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4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이 게임의 장점이지만 함께 게임을 하다 보면 한 명씩 튀는 사람이 생긴다. 


한눈을 팔다가 좀비 떼를 불러오거나 총을 난사해 팀원을 죽이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치는 등의 플레이다. 


이렇듯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게 되는데 한 명의 트롤이 있을 경우 팀의 전멸 혹은 빈사를 불러오곤 해서 친구들 사이 우정을 짓밟곤 한다. 


4. 위닝일레븐


인사이트위닝일레븐 2002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을 책임지고 있는 위닝일레븐은 플레이스테이션 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1대1로 대전하기 좋은 게임이다. 


물론 두 사람이 대결을 펼치는 만큼 우정에 금이 가기도 쉽다. 골을 넣은 친구가 세리머니를 스킵하지 안거나 리플레이를 계속 보는 등의 행위로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하고 그 과정에서 과도한 도발과 놀림이 발생해 두 사람의 사이를 서먹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