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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50만원 현금으로 갚았어"…이근 대위 해명에 유튜브에 달리고 있는 댓글들

이근 대위의 해명 영상이 올라오면서 여론은 다시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의 채무 불이행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대위가 이미 채무를 다 변제했다고 밝히면서다.


이 대위의 영상에는 채권자를 비판하는 글이 잇달아 달리기도 했다. 다만 몇 가지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여론은 아직 엇갈리고 있다.


3일 밤 이 대위는 유튜브를 통해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리긴 했지만 100만~150만원의 현금과 스카이다이빙 장비 및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2016년 채권자와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데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고 이라크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며 "귀국 직후 (패소 건을) 알게 돼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이 대위의 해명에 여론은 반전했다. 채권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물론, 이 대위를 견제하려는 세력의 작전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됐다.


채권자와 같은 해군 특수전전단(UDT) 기수라는 누리꾼은 "채권자가 공포탄 180여발과 실탄 다수를 잃어버렸는데 이 대위가 모두 책임지고 시말서를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올라온 "빚투 논란 해명해달라", "돈 갚으세요", "법원 판결 났는데 무시하는 건 뭐냐" 등의 지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많은 누리꾼이 이 대위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이근대위 ROKSEAL'


채권자의 재반박도 진실 공방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 대위의 해명에 대해 곧바로 "거짓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언제 내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라 받았는가"라며 "5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 25만원에 구매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 대위는 미국 버지니아 군사 대학교를 거쳐 대한민국 UDT 대위로 전역했다.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유튜브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지상파 예능 출연뿐만 아니라, 롯데리아 및 은행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