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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테스형' 나훈아 미담 6가지

뛰어난 가창과 비주얼을 지닌 가수 나훈아의 미담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가황' 나훈아가 '2020 한가위 대기획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나훈아는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훈아는 올해 74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트렌디한 매력을 풍기며 시청자를 압도했다.


무대 위에서 한결같은 모습을 선보인 그는 무대 아래에서도 뜨거운 남자였다. 그는 특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는 이들을 보면 돕고 싶어 했다.


때문에 나훈아의 미담 역시 오랜 시간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세월을 막론하고 부끄럼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나훈아의 눈부신 행보를 하단에서 함께 확인해보자.


1. 이별한 아내 위해 전 재산 포기


인사이트예아라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976년 나훈아는 배우 김지미와 결혼을 발표한다.


두 사람의 결혼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김지미는 간통 혐의가 있었고, 나훈아는 한 차례 이혼한 이력이 있었다.


결국 사회의 따가운 눈초리 속에 1982년 이들은 이별을 맞이했다. 나훈아는 "심한 부부싸움 후 냉전이 이어지던 중 집사람이 이별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6년 만에 결별한 김지미에게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나훈아는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겼다.


2. 백댄서 가슴 주무르는 깡패 두들겨 팬 나훈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자료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자료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2005년 나훈아는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7번이나 경찰서를 드나든 이유를 알렸다.


당시 나훈아는 "연예인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깡패들과 싸운 적이 여러 번 있다"면서 "쇼를 할 때마다 분장실에 찾아와 여자 무용수 가슴을 마구 주무르는 깡패들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폭들의 행패에 분노한 나훈아는 뜨거운 분노로 조폭을 두들겼고, 이로 인해 경찰서 신세를 졌다.


그가 싸운 이유를 확인한 경찰은 별다른 처벌 없이 훈방 조치를 내렸다.


3. 염문설 난 여배우 위해 바지춤까지 풀어헤친 나훈아


2008년 나훈아는 김혜수, 김선아와의 염문설, 신체 일부 훼손설 등을 정면 부인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나훈아는 "그간 무대응했지만, 두 여배우가 엉망진창이 된 지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 나섰다"면서 "나는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두 여배우는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단상 위에 올라 바지춤을 풀어헤치며 "밑이 잘렸다고 한다. 직접 보여주면 믿겠나"라고 외쳤다.


나훈아의 진심 어린 외침에 논란은 일축됐고 여배우들의 이미지도 회복됐다.


4. 후배 음악인에게 저녁 대접


인사이트


인사이트예아라


2019년 나훈아는 침체된 성인 가요 시장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후배 가수 및 작곡가를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호텔에 초대해 저녁을 대접했다.


이날 그는 호텔로 장윤정, 금잔디, 이혜리, 진성, 박상철, 신유 등 9명의 가수와 작곡가 6명을 초대했다.


본인이 직접 마련한 자리에서 나훈아는 자신을 어려워하는 후배와 가까워지고 서로의 고충을 대화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코로나 극복 위해 3억 기부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예아라


지난 2월 코로나19가 대한민국 대구를 강타했을 때 나훈아는 주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측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그러면서 기부금을 익명으로 해 달라고 부탁하며 사태가 빠르게 진정 되기를 기원했다.


6.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무료 출연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나훈아는 방송 활동보다는 콘서트 위주로 자신의 음악을 알려온 인물이다. 때문에 방송에서 그를 만나보는 건 무척이나 어려웠다.


최근 화제를 모은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그가 15년 만에 방송가에 발길을 들인 남다른 의미의 작품이다.


그가 무척이나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내민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깊다. 예상치 못할 정도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기 위함이다.


본 목표를 위해 나훈아는 2시간 반이 넘는 공연을 펼치며 단 한 푼의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