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부산 10·20대 인싸들은 요즘 '4곳' 중 한 곳에서 약속 잡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니 어데고? 내 쥬디스 앞이다. 빨리 온나"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땅 면적도 넓고 사람도 많은 만큼 주말만 되면 번화가 거리는 인파들로 붐빈다.


이 때문에 거리 한복판에서는 약속 상대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부산사람들은 따로 '핫플레이스'를 정해 약속 상대를 만나곤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4대 약속 장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롯데 백화점 지하 분수대 / YouTube '산소소민짱'


게시글에는 부산 인싸들의 성지 4곳이 소개됐다. 접근성도 좋고 눈에 확 들어와 예로부터 부산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먼저 첫 번째 장소는 서면역 근처에 위치한 쥬디스태화백화점이다. 쥬디스태화백화점은 서면 2번가 입구에 자리 잡은 부산의 랜드마크다.


백화점이 들어선 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줄곧 서면 최고의 약속 장소로 불리고 있다. 


다음은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다. 분수대 역시 약속 상대를 기다리는 인파로 붐비는 장소다.


쇼핑 메카 롯데백화점 접근이 용이하며 추위와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찾아가는 방법 또한 쉬워 타지인들도 애용하는 약속 장소다.


인사이트부산대 NC 백하점 / 네이버 지도 


인사이트철거된 부산대 시계탑 /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세 번째는 부산대 NC백화점이다. 부산대학교와 가까워 근처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과거에는 부산대 정문 시계탑에서 만났지만, 철거 이후 NC백화점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도 있고 의류 매장도 많이 들어와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다. 근처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교통도 매우 좋다.


마지막 장소는 투썸플레이스 남포점이다. 몇 년 전가지만 해도 '남포 문고'가 들어와 있던 장소로 아직도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다.


인사이트투썸 플레이스 부산 남포점 / 네이버 지도


인사이트투썸 플레이스로 바뀌기 전 남포 문고 / 나무위키


당시 남포 문고는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였다. 타지인, 현지인 가리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에 인파를 피해 대피할 수도 있었다.


이 글은 부산 현지인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산에 거주한 바 있다면 너도나도 한 번씩은 가봤다는 평이다. 하물며 외지인들조차 부산 친구를 만날 때 가봤다고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딱 저기서 만납니다", "나이를 먹어도 만나는 장소는 그대로다", "부산 사람이면 다 공감할 듯", "대구 사람인데도 압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