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추석 황금연휴 방콕하는 집순이·집돌이들의 스마트폰 '이동 경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추석 황금연휴가 찾아왔지만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다. 


코로나19의 무서움은 오늘 추석의 모습도 바꿔버렸다. 홀로 연휴를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 


일부는 명절 때마다 들어야 하는 진학·취직·결혼 등의 잔소리를 피할 좋은 핑계로 코로나19를 이용하며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를 즐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석 집순이·집돌이들 이동 동선'이란 제목과 함께 스마트폰 스크린샷 사진 한 장이 공개돼 공감을 이끌었다. 


인사이트이해를 돕기 위해 재구성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해당 이동 동선은 내가 움직여 향하는 목적지가 아닌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이동 동선이다. 


스마트폰을 켜면 수많은 앱이 눈앞에 나타나는데 보통의 집순이·집돌이라면 하나의 앱을 틀어 즐긴 뒤 또 다른 앱을 켠다.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와 친구들 소식을 접한 후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그다음 잠시 게임을 즐기다 유튜브를 켜서 재밌는 영상을 찾아본다.


이쯤 되면 점심시간, 배달의 민족 앱을 켜서 음식을 시키고 음식과 함께 즐길 드라마 혹은 영화를 찾기 위해 넷플릭스를 찾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ive '은주의 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열심히 스마트폰 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고 저녁이 온다. 아마도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은 스마트폰 속에서 바쁘게 다니다가 하루를 끝낼 가능성이 크다. 


추석날 스마트폰 이동 동선은 현재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들은 "요즘 인방 보는 맛에 산다", "방금 유튜브 보다 왔는데 어떻게 알았지?", "추석날 바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과 웃음을 나누는 추석의 의미가 조금은 퇴색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이 또한 현대인이 하루를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