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얼평'하냐"···어플로 보정한 열사의 활짝 웃는 사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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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돼 숨을 거둔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기리고자 한 누리꾼이 보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유 열사의 사진을 복원했다.


복원된 사진에는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 대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유 열사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일부 여성 누리꾼들이 이를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보정이라는 명목하에 함부로 유 열사의 사진을 함부로 훼손하고 평가하는 몇몇 누리꾼들의 행동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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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관순 열사 얼평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 열사의 복원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유관순 열사는 예쁜 누나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전사로 남고 싶으셨을 거다"


"얼굴로 대한독립 외친 게 아닌데 여자는 왜 업적보다 외모로 평가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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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열사의 업적 자체보다도 외모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실제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지난 29일부터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손들에게는 고문을 받아 퉁퉁 부은 얼굴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유 열사가 남자였다고 해도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똑같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남자, 여자의 성별로 바라볼 게 아니라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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