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정리 대신 해준다며 '카드내역' 일일이 봐버린 엄마한테 리얼 화낸 딘딘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래퍼 딘딘이 자신의 카드 내역을 봐버린 엄마에게 화가 났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딘딘의 유튜브 채널에는 '"너는 개인주의야" 딘딘이 엄마랑 손절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딘딘은 엄마와 마주 앉아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딘딘의 엄마는 버킷리스트 첫 번째로 아들과 7년 전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

7년 전 엄마는 테이블에 놓인 딘딘의 통장이 체크가 하나도 안 된 것을 봤고 '바빠서 이걸 못하는구나'하고 통장 정리를 대신 해서 딘딘에게 갖다 줬다.

그러자 딘딘은 자신이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는지 체크하기 위해 엄마가 통장 정리를 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화를 냈다.

엄마가 해당 일화가 너무 속상했다고 하자 딘딘은 그제야 기억났다며 "너무 화가 났다"고 전했다.

딘딘은 "그게 체크카드였는데 내가 친구들이랑 어느 술집에서 먹고 어디 호텔에서 자건, 뭘 하건 그게 다 내역이 찍힌다"며 "통장을 정리해서 엄마가 봤을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

내역을 확인했다고 인정한 엄마는 "막상 봤을 때는 '얘가 여기도 갔네' 하면서 혼자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너한테 한 번도 말 안 했잖아"라고 해명했다.

엄마의 해명에 딘딘은 "미국이었으면 법정 갔다"고 했고 엄마는 "그때 너 엄마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3~4주 동안 말을 안했다"며 "오죽하면 이걸 버킷리스트 1번으로 올렸겠냐"고 했다.

결국 딘딘과 엄마는 유튜브 영상 댓글에 누구 잘못인지 의견을 받아보고 결과에 따라 서로에게 사과를 하기로 했다.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

영상을 본 누리꾼은 "어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정리를 한 건지는 알겠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결제 내력 같은 사생활은 터치 받고 싶지 않은 부분", "아무리 가족이라고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받아야 한다", "내 사생활이 엄마한테 밝혀지면 진짜 싫을 듯" 등 대부분 딘딘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딘딘은 최근 유튜브 채널 '딘가딘가 [Dinga Dinga]'를 개설하고 엄마와 함께 하는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딘가딘가 [Dinga Di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