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레전드' 세경고 영양사 언니가 '작별 인사'로 준비한 마지막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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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랍스타부터 수제버거까지 고급 식당에서나 나올 법한 메뉴들을 급식으로 선보이며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세경고 김민지 영양사.


7년 간 학생들의 점심 메뉴를 책임졌던 그는 이달 영양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학교를 떠났다.


김씨의 퇴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로나로 인한 격일 등교 때문에 학생들은 그와 직접 감사 인사를 나눌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김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학생들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는 김씨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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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는 김민지 영양사의 쿡방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씨는 "퇴사 소식이 전해진 뒤 수많은 학생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 줬지만 코로나로 격일 등교하는 상황이라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못 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인사도 하고 학생들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베스트 메뉴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가 선정한 '마지막 만찬' 메뉴는 랍스타와 로제파스타였다. 김씨는 "급식으로 랍스타를 처음 먹어 봤다고 한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너무 맛있게 먹어 줬던 게 기억에 남아서 이 메뉴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치즈를 듬뿍 끼워 넣어 오븐에 구운 랍스타와 로제파스타, 토스트, 샐러드까지 마치 전문 식당에서 주문한 요리 같은 메뉴들이 차례차례 급식판 위에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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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완성된 풍성한 식판을 두 손으로 받쳐 든 채 학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는 "애들아, 코로나로 마지막에 격일 등교라서 너희들에게 인사를 못 하고 와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이렇게나마 인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식 맛있게 먹어 줘서 고맙고, 너희가 앞으로 어딜 가든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잘 되기를 응원할게. 고맙고 사랑해"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YouTube '비디오머그 - VIDE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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