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넌 밑바닥 쓰레기'라 욕했던 감스트 아버지, 아들 방송 보고 계셨다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최근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방송 활동을 인정받았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열정적이게 하는 모습 인정할게"


아프리카TV 인기 BJ 감스트(김인직)가 데뷔 이후 약 8년 만에 아버지한테 개인 방송 활동을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버지로부터 "부모 얼굴에 똥칠 그만하라", "밑바닥 쓰레기" 등의 지적을 받았던 그였기에 감회가 더욱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감스트는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아버지에게서 인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지난해 감스트가 공개한 아버지의 문자 / 아프리카TV


감스트의 발언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최근 아들에게 진지한 조언을 남겼다.


아버지는 "네가 그렇게 열정적이게 하는 모습 인정한다.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며 조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스트의 방송을 그동안 쭉 지켜봐왔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감스트의 아버지는 그의 방송 활동을 줄곧 탐탁지 않게 느껴왔다. 지난해 감스트가 공개한 아버지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 속에는 그의 아버지가 얼마나 그의 방송 활동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당시 메시지 속에는 "나머지 30년 사람답게 살려면 지금이라도 공장에 들어가라", "누가 너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나서겠느냐"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정도로 아들을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태도를 바꿨다는 것은 그만큼 아들의 방송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버지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얘기했던 건강, 기본 외적인 모습은 가꾸고 해라.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여자 불렀으면 예의 있게 해야지" 등 현실적인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감스트의 아버지는 공무원이며 어머니는 한 미술협회에서 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