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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후원한 '평양여행학교', 중단 없이 '청년 입학자' 모집 중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양여행학교 프로그램 후원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양여행학교 프로그램을 후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이 우리 국민을 총격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이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내달 18일까지 '평양여행학교 가이드북(北)'은 2030 대학생 및 청년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25인의 인원은 평양 전문가들에게 평양 관련 강의를 듣게 된다.


인사이트평양여행학교 가이드북(北)


1~7강에서는 평양과 관련된 역사와 경험담, 음식, 관광지 및 영화와 건축 등에 대해 배우고, 8강에서는 파주 평화여행을 떠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미있게 평양을 탐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고려투어가 후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것에 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을 알아야 할 필요는 있어 이해가 쉬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져 아쉽게 생각하나, 그전에 내부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에 일방적인 중단은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국민을 북측이 총격 살해하는 등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 강행은 옳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민이 총살 당했는데 교류 목적의 프로그램을 후원한다고?", "여기가 어느 나라지", "오버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민간인 피격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실망감을 줘 미안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