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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방송인 김어준, 기름 붓고 시신 불태운 거 "북한이 화장한 것"

방송인 김어준이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것을 두고 "화장을 해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TBS 시민의방송'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우리 국민이 북한의 총에 맞아 죽고 불태워진 가운데 김어준이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아가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운 행위를 '화장'이라 하고, 실종 공무원은 스스로 월북을 한 거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25일 김어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어준은 "북한의 행위는 대단히 비인간적이고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코로나 전파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내린 어쩔 수 없는 대응책이었을 거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TBS 시민의방송'


인사이트뉴스1


그는 "북한의 의료 체제로는 코로나 대응이 전혀 안 되기에 봉쇄밖에 대응책이 없고, 그래서 국경 지역에서 무단 월경을 하면 사살하는 것으로 군의 방침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 탈북민이 월북했을 당시 북한에서 코로나 우려로 비상이 걸렸다는 설명도 했다. 실제 북중 국경 지역에서도 민간인이 사살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어준은 A씨 상황을 자진 월북으로 규정했다. 


그는 "신발을 일부러 배에 벗어놨다든지, 실수에 의한 실종이라면 그러지 않는다. 그 지역의 조류를 잘 아는 분이라 어디로 흘러갈지 안다"라며 A씨를 월북자라고 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북한을 지나치게 두둔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당장 해당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는지 실족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월북자다', '화장됐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며 보기에도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의 발언에 페이스북을 통해 "화장은 장례의 한 방식이고 화장 후에는 유골을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북한이 한 일은 장례보다 바이러스 처치에 가깝다"라고 반박했다.


YouTube 'TBS 시민의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