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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쑥대밭 만든 '미국 메뚜기' 한국에 상륙"

한국 일부 지역에서 미국 전역을 휩쓴 미국 메뚜기가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에 걸린 지금,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의 국가들은 갑작스럽게 창궐한 메뚜기 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에 비해 비교적 메뚜기 피해에 안전한 편이지만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 전역에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줬던 미국 메뚜기가 한국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은 "비상사태입니다!! 신고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휩쓴 미국 메뚜기 한국 상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제보를 받고 항구 근처의 하천변으로 출동한 TV생물도감은 수색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메뚜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손쉽게 발견된 미국 메뚜기에 우리나라도 더 이상 메뚜기의 피해에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드는 부분이었다.


뒷다리의 검은 체색이 특징인 미국 메뚜기는 'Differential grasshopper'라는 이름의 종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주로 서식한다.


다양한 농작물을 먹어치울 뿐만 아니라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어 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한 무리가 3~4일 만에 한 지역의 옥수수밭을 파괴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한 개체는 1년에 약 200개의 알을 낳는데 이는 내년 봄 부화를 하고 한 달 만에 성체로 성장한다.


특히 북미의 기후와 우리나라의 기후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 미국 메뚜기가 우리나라에 정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TV생물도감은 식물 검역소, 국립생태원 등에 미국 메뚜기에 관해 제보를 전달했고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꾸준한 방제 작업으로 미국 메뚜기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YouTube 'TV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