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아직까지도 살아있어 연예인들 '흑역사' 박제하고 있는 '하두리'

하두리 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그 시절 수많은 '얼짱'들을 만들어냈던 하두리의 사이트가 여전히 접속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현재 운영 중인 화상채팅 서비스 '하두리' 사이트에 접속한 결과 지난 2014년 이후 새로운 게시물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모든 사진을 여전히 볼 수 있다.

하두리는 한국 최초 화상채팅 서비스다.

2000년대 PC방 및 가정에 화상채팅용 카메라 보급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최시원 / 하두리 사이트

이민호 / 하두리 사이트

아이유 / 하두리 사이트

임윤아 / 하두리 사이트

당시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하두리를 통해 자신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하두리로 남겼는데 현재에도 사이트가 보존돼 있어 그들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그중 몇몇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로 눈에 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당시에도 꽃미남 외모를 선보였고 배우 이민호 또한 날카로운 턱선과 콧날을 뽐냈다.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소녀시대의 임윤아, 가수 아이유 또한 하두리 웹캠 앞에서 청순한 외모를 선보이며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이청용 / 하두리 사이트

온유 / 하두리 사이트

이홍기 / 하두리 사이트

한민관 / 하두리 사이트

몇몇은 지금과는 다른 앳된 얼굴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는데 현재 울산 현대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의 중학생 시절 모습도 그중 하나다. 

올해 전역하고 늠름한 대한의 사나이가 되어 돌아온 샤이니 온유와 군 복무 중인 FT아일랜드 이홍기도 보인다. 개그맨 한민관은 군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깨끗하지 않은 노이즈 필터로 옛 감성을 물씬 풍기는 그 시절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는 하두리. 

혹여 자신의 사진이 남아있진 않을지 찾아보며 추억 여행에 빠져보는 것도 코로나19로 인한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