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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동 빌라 사라"…방송서 본인 건물 콕 찝어서 투자 권한 부동산 유튜버

한 부동산 유튜버가 투자 가치가 있는 건물로 자신이 지은 건물을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부동산이나 주식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요즘 크게 늘었는데, 이중 어떤 유튜버들은 20~30대의 '영끌', '빚투'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특정 지역이나 종목을 노골적으로 띄워서 투자 심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심지어는 본인 건물이 있는 곳을 콕 찍어서 구독자들에게 투자하라고 권유한 유튜버도 있다.


지난 21일 JTBC는 한 유명 유튜버가 지난해 10월 구체적인 동네를 집어주며 건물을 사라고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에 따르면 33만 명이 조회한 해당 영상에서 부동산 유튜버는 "마곡나루역에서 신방화역 쪽 있죠"라며 동네를 찍어줬다.


또 이것도 모자라 아예 어떤 건물을 사야 할지도 알려준다.


그는 "OO초 이쪽으로 신축 다세대를 사라고 하세요. 엘리베이터가 꼭 있어야 돼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부근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신축 다세대는 1개뿐, 알고 보니 해당 유튜버가 공동대표로 있는 건설사에서 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해당 유튜버는 정보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유튜버들이 이해관계가 얽힌 곳을 추천한다는 의혹은 계속돼 왔다. 시행사에 뒷광고를 받고 새 아파트를 띄우거나 중개업자와 짜고 갭투자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유튜버는 개인으로써 정보를 전하기 때문에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유튜브의 잘못된 정보가 젊은 층의 불안감을 부추기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