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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이라 속이고 '속옷+대소변' 남성들에게 팔아 1억 2천만원 벌어들인 40대 여성

과거 한 40대 여성이 자신이 착용했던 속옷은 물론 대소변까지 팔아 약 1억 2천만 원의 수익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부 여성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자신이 입던 속옷이나 스타킹을 판매한 일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일부 남성들의 왜곡된 성의식을 돈벌이로 하는 10대 여성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행위는 최근 들어 급속하게 늘었지만 사실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40대 여성 A씨가 2년 8개월간 자신이 입던 속옷과 대소변 등을 판매해 1억 2,000여만 원의 부당 수익을 챙기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영업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와 해외 음란사이트에 개설된 커뮤니티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는 폐쇄된 해당 커뮤니티 중 한 곳은 적발 당시 1,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의 배설물을 용기에 담아 원하는 남성들에게 판매했는데, 자신의 배설물임을 알리기 위해 배설 장면을 촬영한 뒤 이 영상을 배설물과 함께 택배로 보냈다. 


배설물 1건당 가격은 3~5만 원. 이렇게 A씨가 2010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판매한 속옥·배설물은 총 3,000여 건에 달한다. 


검찰은 이를 구매한 남성들 역시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대소변을 구매한 이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후기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들은 "일주일 전에 대변과 소변을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님 너무 감사합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법원은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유포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987만 4,400원을 선고했다. 


한편 이성의 배설물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애를 '골든'과 '스캇'이라고 한다. 골든은 여성의 소변을 받아먹는 것을 의미하고 '스캇'은 대변을 받아먹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국내에도 이러한 성애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전문 업소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