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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 저격 영상 올라온 뒤 '허위·과대광고' 사과한 뷰티유튜버 포니

포니는 사망여우가 허위 및 과대광고 저격 영상을 올린 뒤 공식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PONY Syndrom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5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포니가 허위 및 과대광고에 대한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제품의 효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으며, 허위 및 과대광고를 인지한 시점에서 사과 없이 영상 삭제 조치만 했던 점을 사과했다.


포니가 사과 영상을 올린 것은 허위 및 과대광고 제품을 고발하는 유튜버 사망여우의 '저격 영상'이 올라온 이후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에는 "576만 유튜버 포니님의 소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사망여우TV'


해당 영상에서 사망여우는 "포니가 자신이 광고 중인 제품이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효능을 넘어서는 허위 과대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포니가 올렸던 영상 중 허위 과대광고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영상들이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됐는데, 포니는 이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 없이 조용히 영상을 삭제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니는 유튜브와 SNS 등을 합하면 약 2,500만 명의 팬이 있는 분"이라면서 "인기만큼 허위 과대 광고 영상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가 됐을 것"이라고도 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포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4분 분량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PONY Syndrome'


포니는 "지난해 2월, 3월, 5월 올렸던 세 개의 영상에서 미용기기인 C사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면서 "영상에서 미백, 홍조, 다크서클, 피부 재상, 진정, 여드름 완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C사 제품을 언급하며 있었던 허위 과대광고 이슈에 대해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영상을 삭제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포니는 "C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실제 제품을 사용해 봤을 때 저는 불편함을 느낀 부분이 없었고, 검색해 봤을 때도 허위 내용 등이 없었기 때문에 C사의 콘티대로 영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고 모델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 5월 중순까지도 허위 및 과대광고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사망여우TV'


그러면서 "더 조심스럽게 광고 모델 활동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하고 면밀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여러분께 잘못된 정보를 드리게 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포니는 허위 및 과대광고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현재까지,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언급이나 사과가 없었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체결됐던 모델 광고 약정사항 중에 신의성실의 원칙과 의무 준수사항에서 C사의 광고모델로서 계약 이행과정 그리고 계약 종료 후에도 제3자에게 공개적으로 브랜드와 관련한 어떤 부정적인 언급조차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지금까지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과 교감하는 사람으로서 광고를 인지한 시점에서 삭제만 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YouTube '사망여우TV'


YouTube 'PONY 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