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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20대 여성 성기 만지다 걸린 골프 강사의 황당한 '레슨 방법'

골프 강사(프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20대 여성이 '추가 폭로'를 전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용산 한 골프장에서 강사(프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20대 여성이 '추가 폭로'를 전했다.


피해 호소 여성 A씨에 따르면 강사는 초범이 아니었다. 그는 똑같은 피해를 당한 다른 여성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골프장 성추행 사건'의 후기글이 게재됐다.


A씨는 한 여성에게 '똑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가 받은 메시지 안에는 "너도 부적절하고 불쾌한 터치를 여러차례 당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메시지 전송자가 골프 강사와 주고받은 메시지, 계좌를 통해 냈던 강습료 등을 확인하며 단순 낚시가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A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을 새로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강사가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도 전했다. 강사의 발언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뻔뻔하다고 느낄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타구니 접촉한 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가르치려면 어쩔 수 없어요. 티칭을 위한 불가피한 접촉이었어요"


A씨는 "당시 영상을 같이 봐주시던 여경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였다"라면서 A씨가 공개하지 못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했었는지도 다시 한 번 전했다.


시민들은 강사가 너무도 뻔뻔하다고 반응했다. 사타구니를 만진 게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게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뻔뻔하다는 것이다.


또한 강사가 '접촉'을 인정하는 가운데서도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건 방관에 가깝고,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