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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완전히 틀렸다"…작가 주호민, 과거 '천안함 폭침' 부정한 그림 사과

작가 주호민이 과거 천안함의 폭침을 부정한 그림을 그린 적 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작가 주호민이 과거 천안함의 폭침을 부정한 그림을 그린 적 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8일 주호민은 트위치TV를 통해 천안함 폭침을 부정한 그림을 그린 적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문제의 그림은) 딴지일보 달력에 그린 것"이라며 "10년 전쯤 그렸는데, 당시에는 천안함 폭침을 두고 음모론이 팽배했었다. 인간어뢰설도 있었고, 그래서 이걸 희화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딴지일보의 독자였었고, 그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그걸 그렸는데 결과적으로는 북한이 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그러면서 주호민은 "제가 완전히 틀린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는 정말 큰 사과를, 뭐 할 말이 없다. 사과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다만 이 그림이 나온 2012년에는 이미 천안함이 북한에 폭침을 당했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결론이 나온 상태였다.


2010년 5월 20일 국제조사단이 포함된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소형잠수정에 의한 어뢰 폭침을 당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10년 북한의 어뢰에 폭침된 천안함에는 약 104명이 승선해 있었다. 46명이 숨지고 58명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58명의 생존자 대부분은 여전히 폭침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대우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병사 6명을 포함해 단 9명만이 국가유공자에 지정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