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뷰 자랑하는 전 세계 '정원 스폿' 4곳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행을 갈 때마다 각자 꼭 가고 싶은 장소들이 있을 것이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도시의 맛집이나 예쁜 카페를 꼭 들를 것이고 역사나 예술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박물관에 갈 것이다.

만약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힐링이 하고 싶다면 멋있는 정원을 가보는 게 어떨까.

세계 유명 도시들에는 각각 그 도시를 대표하는 멋있는 정원들이 있으니 말이다.

지금부터 동화 속에 쏙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뷰를 자랑하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들을 소개해 보겠다. 

1. 네덜란드 쾨켄호프 공원

Instagram 'theuniverseofcharlie'

네덜란드 리세 지방에 있는 쾨켄호프 공원은 무려 800가지 종류가 넘는 7만 송이의 꽃들이 매년 봄마다 피어나 경관을 이루는 곳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뿐 아니라 히아신스, 나팔꽃, 수선화와 같은 꽃들도 즐길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합 쇼도 볼 수 있다.

걸어서 꽃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보트를 타고 천천히 예쁜 꽃들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2. 태국 파타야 농눅빌리지

Instagram 'nongnoochpattayagarden'

농눅빌리지는 아시아에 있는 정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670여 종이 넘는 태국 자생종들이 자라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모아온 고사리, 야자, 선인장과 같은 난초류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신비한 식물들뿐만 아니라 무에타이 쇼와 태국 전통문화 공연까지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3. 캐나다 빅토리아 버차드 가든

Instagram 'tourcanada'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에 있는 버차드 가든은 넓고 푸르른 숲에 수천 마리의 나비와 새, 오리들이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곳이 한때 누구도 찾지 않던 폐석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1900년대 초 채석으로 인해 황폐해진 이곳을 버차드 부부가 오랜 시간 공들인 끝에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5월에서 9월 사이에 캐나다에 가게 되면 꼭 버차드 가든을 가보자.

이때는 푸르른 정원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해 뮤지컬 인형극 등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4. 프랑스 빌랑드리 성 정원

Instagram 'chateauvillandry'

르네상스 전성기 시절의 화려하고 정돈된 정원을 맛보고 싶다면 프랑스 빌랑드리 성 정원을 가보자.

성 주 건물 뒤쪽에 위치한 9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해의 정원, 물의 정원, 미로 정원, 채소밭, 허브정원 등이 넓게 펼쳐진다.

해의 정원에는 테라스 아래 목초지 식물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라임 나무로 둘러싸인 한가운데 태양 모양의 연못이 장관을 이룬다.

아름다운 분수들과 너른 잔디밭을 거닐 수 있는 물의 정원은 사색과 안정을 취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