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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50억원 있다" 자랑글에 240억원 들어 있는 계좌 인증한 94년생 청년

한 94년생이 자신의 계좌에 약 240억원의 돈이 들어있음을 인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부'(富) 자랑하는 글 하나가 게재됐다. 돈을 가지고 논다는 '주식쟁이'들이 모인 이 커뮤니티에서도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무려 50억원. 지난해 발표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가구 63.2%가 순자산이 3억원 미만이었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고작 6.8%였다.


이 통계를 고려하면 1인 자산 50억원은 0.X% 수준이다. 하지만, 이 자랑글을 올린 이는 웃지 못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처럼 클래스가 다른 자산가가 댓글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radingView


클래스가 다른 이 자산가 A씨는 자신의 계좌를 인증했다. 그의 계좌에 적힌 추정자산의 금액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였고, 손으로 세는 것도 벅찰 정도였다.


적힌 숫자는 '24,742,168,103'. 다시 말하면 247억 4,216만 8,103원이다. 자신의 부를 자랑한 이보다 약 5배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다.


A씨는 돈을 자랑하는 원글 게시자에게 "저도 50억 있을 때에는 그랬는데, 생각보다 할 게 없어요. 100억까지 달리세요"라고 말했다. 짧고 굵게 상황을 정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A씨는 주식 커뮤니티에서 꽤 유명하다고 한다. 94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만 26세. KB증권 수익률대회 1억리그 우승자 출신이다.


돈이 돈을 번다는 '복리의 마법'을 통해 올해에만 약 1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최초 5천만원의 시드머니를 통해 수익을 기록하며 돈을 불리며 현재에 이르렀다. 아버지가 외국계 증권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이야기도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