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XX 보여달라"···2년 동안 '데이트 폭력' 시달린 여성이 남친에게 받은 카톡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2년 반을 넘게 사귄 남자친구에게 몰카 및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17일 인사이트에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이 제보됐다.


20대 여성 A씨는 약 2년 전 친구 사이였던 남자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뭐든지 잘 챙겨주고 착하고 싹싹한 성격으로 A씨는 물론 주변 친구들에게까지 인정받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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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제보자 A씨


그러나 남자친구의 행동은 그가 군대에 간 후부터 180도 달라졌다.


군대에서 영상 통화를 하던 남자친구는 생리 중이라는 A씨의 말에 "피 묻은 부위를 찍어서 보여 달라"고 말했다.


A씨가 이를 거절한 후에도 남자친구는 전화, 카톡으로 여러 차례 요구하며 "먹고 싶다", "가슴 사진 보여줘" 등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A씨와 성관계를 할 때마다 목을 조르거나 가슴 등을 때리며 가학적 행위를 일삼기도 했다.


남자친구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군대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A씨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차 안에서 우연히 그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파일에 '외가'라는 제목이 있어 들어가 보니 외국인 여성들의 적나라한 가슴 사진이 가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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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제보자 A씨


그뿐만 아니라 남자친구의 핸드폰에는 A씨와 사귀는 동안 다른 여성들과 원나잇을 하며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 즐비한 것은 물론 A씨의 영상도 담겨있었다.


앞서 카톡 내용을 비롯해 몰카까지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던 A씨는 해당 영상들을 전부 삭제하고 남자친구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남자친구는 요구를 무시하고 오히려 A씨를 폭행하며 "그동안 촬영한 거 다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A씨는 인사이트에 "남자친구가 전역하자마자 핸드폰 번호를 바꿨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계속 연락이 왔다"며 "벌써 3번째 번호를 바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사람이나 가족에게는 한없이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악마 같은 행동을 하는 이중적인 사람"이라며 "이 남자를 벗어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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