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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조두순 경계 당연하지만, 더 따뜻한 사회 되기를"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이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인사이트이재정 경기교육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시민으로서 조두순을 경계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보다는 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12월 출소하는 조두순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16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교육감은 "조두순은 법률에 의거해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고, 헌법에는 어디에 살지에 대한 자유도 보장돼 있다. 강제로 막는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JTBC '썰전'


이 교육감의 발언은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해 안산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우려하는 것과 관련해 이야기하면서 나왔다.


이 교육감은 "범죄자들에 대한 징벌, 형벌은 사회를 맑게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일"이라면서 "이를 없애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두순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법에 의해 엄격하게 형벌을 가하는 거고 별도로 또 형벌을 줘야 한다면 그것도 법에 의해 줘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즉 조두순에게 처벌을 가하더라도 모두 법률과 헌법에 의거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교육감은 우려하는 학생, 학부모 등을 위해 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한편 경찰, 교육부 등과 협의해 경비를 강화해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