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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입소하는 '예비 훈련병'들이 마지막으로 먹을 수 있는 논산 맛집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하는 예비 군인들이 마지막으로 거쳐갈 만한 맛집들을 꼽아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가장 많은 훈련병이 태어나는 육군훈련소는 1951년 육군 제2훈련소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후 어림잡아 수백만 명의 군인들을 배출했다.


그렇기에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논산 연무대 땅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훈련병과 가족의 눈물, 슬픔, 아쉬움 등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고생길을 앞둔 아들 가는 길을 측은하게 느껴 밥이라도 먹이려는 가족들의 마음 덕분에 연무대 인근 식당들은 늘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


오늘은 입대를 앞둔 군인들이 입대 직전 마지막으로 먹을 수 있는 연무대 맛집을 모아봤다. 


물론 모든 인기 식당이 맛집인 것은 아니니 충분히 후기를 보고 방문하도록 하자. 또 객관적으로 맛집이라고 해도 입대 전에는 입맛이 없는 게 보통이라는 점을 명심하다. 


1. 속초골통큰코다리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코다리찜은 호불호가 큰 음식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곳의 코다리찜을 먹어 본 군인들은 대체로 '호'를 외친다고 한다.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고 특히 간이 잘 배어 있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고 알려졌다. 잔반찬도 무난하게 나오는 편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뜬끔없이' 맛있어서, 입대하는 예비 훈련병의 가족이 특히 놀란다는 후문이다. 


2. 청마루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들과 기간병들의 맛집, 청마루는 연무대 대표 중화요리 집이다.


손짜장 맛이 가히 일품이고 특히 쟁반짜장의 맛은 아무데서나 맛 볼 수 없는 황홀한 맛이라는 후기가 나온다.


짜장 뿐 아니라 탕수육, 깐풍기 등의 요리류도 맛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 훈련병도 적당히 맛을 느끼고, 입소 3일 뒤면 "아, 그때 그냥 한 젓가락 더 먹을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된다고 한다. 


3. 그린성가든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입대하기 전 무엇을 먹든 맛이 없겠냐만 그래도 이왕이면 비싸고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좋지 않을까.


마지막 만찬으로 제대로 된 소고기 코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그린성가든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고급 한우와 식재료를 사용해 연무대에 있는 수많은 고깃집 중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퀄리티를 뽐낸다.


4. 쿠니치 수제햄버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입대 전 무조건 고기나 근사한 요리를 먹어야 한다면 오산이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라 해도 맛만 있다면 그만이다.


달달하고 짭쪼름한 간이 패티와 빵 사이사이 가득 밴 쿠니치의 수제햄버거를 맛 본다면 소고기도 부럽지 않을 정도라는 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