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빌려간 친구가 '넌 부자니까 받지마'라더니 자기는 미니쿠퍼를 타고 다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맛 좀 보실래요'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A씨는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에게 선뜻 4천만원을 빌려줬다.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믿었던 친구였기에 A씨는 선뜻 호의를 베풀었다.


시간이 흘렀고 A씨는 친구의 삶에 여유가 생긴 듯해 돈을 갚으라고 말했다. 이 때 친구에게서 나온 뻔뻔한 답변은 A씨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야~ 넌 돈 잘 벌잖아. 어려운 친구 도와줬다고 치면 안 되냐?"


친구의 태도는 돈을 빌려갈 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한 두푼도 아닌 4천만원을 빌려 간 사람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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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까지 이어졌고 평소 알고 지내던 부모님들에게까지 불길이 퍼져나갔다. 


친구는 "아 몰라 난 돈 없어. 소송 걸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며 갚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는 차용증이 없다며 깐죽거리기까지 했다. 


어찌어찌해 소송까지 이어져 승소했지만, A씨의 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다달이 들어오는 10~20만원 정도가 전부였다. 


시간이 흘렀고 A씨는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르고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 친구의 새 '차'를 보고난 이후로 차오르는 분노를 조절할 수 없었다.


최근 친구가 바꾼 차는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 미니의 '미니 쿠퍼'였다. 미니 쿠퍼는 신차 기준 최대 5천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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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빌린 돈은 뒷전으로 제쳐두고 본인의 사치에 투자하는 친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미 손절한 친구지만 착잡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윗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누리꾼 사연이다. 이런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어봤을 만한 사례로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통상적으로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 이들은 돈이 없기보다 우선순위를 다르게 두곤 한다. 당장 돈을 빌릴 때의 마음가짐이 빌리고 난 후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친구와 돈거래를 하려면 '잃어도 되는 돈' 정도로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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