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마스크 착용 요구하자 욕설·고성 난동 부린 중년 남성(영상)

인사이트Facebook '의정부 하태핫태'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전철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던 남성이 지적을 받자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노마스크족의 횡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1호선 열차에서 여성 승객과 노마스크족 간 설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중년 남성은 '턱스크'를 한 채 친구와 크게 수다를 떨었다. 불안감을 느낀 주위 승객이 하나둘씩 자리를 떴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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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승객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승객을 위협하러 자리에서 일어나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남성의 친구도 설전에 가세했다. 승객을 향해 "네 할 일이나 잘해", "조용히 해 XXX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턱스크)를 썼는데 왜 그러느냐, 대화를 하는데 잘 안 들려서 마스크를 잠깐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남성의 난동을 보다 못한 다른 승객도 '빨리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했지만, 남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내뱉으며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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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5월 말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민원은 3만5159건 접수됐다.


7월만 해도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355건이었지만,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60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서울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놓고 갈등을 빚어 경찰에 검거된 시민 2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1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마스크 미착용자 대중교통 탑승제한 마찰 사건은 141건이 접수돼 151명을 검거됐는데, 60대 이상이 39%(45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50대(38명)가 이었으며, 40대(24명), 10·20대(23명), 30대(19명) 순이었다. 연령 불상의 피의자도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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