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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1억엔 이상 벌었다” 망언한 日 매체

일본 인터넷 매체 포스트세븐이 “위안부는 스스로 일하러 왔다”며 “1억엔 상당의 돈을 벌었다”는 망언을 기사화해 논란을 낳고 있다.

 via 소학사, weblio

  

"위안부 여성들은 1억엔(한화 약 9억 4,000만 원) 이상 벌었다"

 

지난 12일 일본 출판사 소학관(小學館)이 발행하는 인터넷 매체 '포스트세븐'이 한 망언이 일본 대형 포털에 배포되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메이세이대학 '전후 교육사 연구센터' 소속 가츠오카 칸지의 근거 없는 주장을 기사화한 것이다. 

 

가츠오카는 "위안부들이 강제연행을 주장하지만 일관성이 없고 역사적 사실과 모순된다"며 "부모가 딸을 양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부는 속아 위안부가 됐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일했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에게는 접객 거부와 귀국의 자유도 있었고 사시사철 군인과의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았다"는 등 인권유린 사실과 정면으로 맞섰다.

 

가장 논란이 되는 주장은 "위안부는 일반병의 10배에서 50배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보상이 지급됐다"는 것이다.

 

그는 "(위안부 여성 중) 현재 가치로 1억엔 상당의 벌이를 한 여성도 있었다"며 위안부를 성노예로 볼 수 없는 이유를 주장했다.

 

한편 이와 같은 망언은 소학관에서 발행하는 극우 성향의 국제정보지 'SAPIO' 2015년 9월호에 실렸다.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에 버려진 조선인 위안부들의 시체> via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