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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명부 개인정보 제공란에 'X' 치는 거, 솔직히 무식해 보입니다"

출입 명부 개인 정보 제공란에 'X' 표시를 하는 행동이 무식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음식점, 카페 등을 갈 때 '출입 명부'를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에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출입 명부 개인정보 제공란에 'X' 표시를 하는 행동이 무식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입 명부에 X 치는 사람들 무식해 보인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글쓴이 A씨는 "개인정보 제공에 X 치는 사람들 있지 않냐"라며 "제대로 읽고 하던지 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 생기면 질병관리본부에 개인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부할 권리 있지만 거부하면 시설 이용에 제한 생긴다는 건 읽지도 않고, 광고회사에 개인정보 파는 건 줄 알고 'X' 치는 건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이같은 행동을 하는 이들을 무식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 왜 뭐라고 하냐는 사람들. 이게 무식한 게 아니면 뭐냐. 마스크 안 끼면 대중교통도 못 탄다. 뉴스에서 코로나 이야기 시작한 지 8개월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어르신들 포함)이 물어본다고 '그것도 모르냐?'하고 쓴 글 아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실제로 대부분의 업체가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있어 개인정보 노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는 하다.


보건복지부의 수기명부 비치 및 관리 세칙에 따르면 명부 작성 시 타인의 개인정보는 볼 수 없게 하고, 수기명부는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또 4주 후에는 파쇄하거나 소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