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도착시간 요청했다가 '진상'으로 몰린 누리꾼이 올린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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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배달 음식 도착 시간 요청하는 게 진상 소리 들을 일인가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손쉽게 맛있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배달 중계 앱. 이 중계 앱들은 업주와 소비자의 원만한 소통과 편의를 위해 '주문 시 요청 사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소비자는 필요한 사항을 '요청 사항'에 기재해 업주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요청 사항'에 배달 시간을 예약했지만 제때 받지 못하고 오히려 '진상' 취급까지 받은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음식 도착 시간 요청하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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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지붕뚫고 하이킥'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회사 단체주문을 위해 주 2회씩 배달 시켜 먹는 도시락집에 음식을 주문했다. 그는 단체주문인 걸 고려해 식사 시간보다 2시간 이른 9시 30분에 주문을 끝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요청 사항에 11시 30분 전후로 배달해달라고 기재했다. 주문을 끝내고 일을 하던 중 10시 20분에 배달 대행 업체에서 음식을 가져왔다. 


A씨는 예상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배달되자 식당에 전화해 요청 사항을 보지 못 했냐고 문의했다. 그런데 식당 측은 오히려 A씨를 꾸짖기 시작했다. 


"그런 요구 하나하나 다 들어주면 주문 순서 엉켜서 장사 못 해요. 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 직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당 관계자는 이 말 한마디를 툭 내뱉곤 A씨를 '진상 손님' 취급했다. A씨는 당황한 나머지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제가 구매 담당이 아니라 처음 겪는 일인데, 무리한 요구를 한 건가요?"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의 억울함에 공감했다. 이들은 "만약 예약 배달이 안 된다면 취소를 하면 되는데, 굳이 양쪽 다 피곤한 일을 만드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식당 운영하는 입장에서 배달이 약간 꼬이는 건 맞지만, 이를 대처해 나가는 것도 업주의 능력이다. 더군다나 주 2회씩 시켜 먹는 단골인데 너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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