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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취업 힘들어지자 차라리 군대에 더 있겠다며 '전문하사' 지원하는 군인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군인들이 전역 대신 전문하사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가 장기화하자 군인들의 군 복무 연장 움직임이 늘고 있다.


대학들의 비대면 학사 운영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경기 전망이 어두워 취업에도 먹구름이 드리웠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역 대신 유급지원병인 전문하사 제도 등을 활용해 군 복무를 추가로 수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6일 국방부는 전문하사의 목표 선발인원 대비 충원율이 지난해 말 62.9%에서 올해 7월 말 72.3%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즉 코로나가 없었으면 이미 전역했을 군인들이 아직 군에 남아있는 비율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와 관련한 게시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게시글에는 "내년 복학할 예정이었던 아들이 코로나 때문에 전문하사를 할까 한다", "남자친구가 코로나로 전역하고 사회에 나가도 할 것이 없다며 전문하사를 하겠다고 한다" 등의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현상은 최근 군 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전문하사 지원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육군, 해병대의 경우 21개월에서 18개월로,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로, 공군은 24개월에서 21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문하사에게도 일반 하사와 동일한 보수체계를 적용하는 등 복무환경 개선을 추진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해당 현상에 대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