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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계출산율 0.64명"...세계 역사상 유례 찾아볼 수 없는 '최저치' 찍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더 이상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한국의 출산율이 발표할 때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성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8명대를 기록하며 역사상 유례없는 저출산율을 보였다.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84명이었다. 1분기 0.90명에서 더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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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지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6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통상 4분기에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게 나오는 것을 고려할 때 이 수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의 0.92명을 가뿐히 넘긴 이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합계출산율 통계가 나오는 세계의 국가 중 0명대는 유일한 셈이다.


슬프게도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 간 약 209조 원 규모의 복지 예산을 투입해 출산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해 보인다.


저출산 정책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