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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입대한 훈련병들이 엄마 밥보다 맛있다며 마구 퍼먹는 군대 '짬밥'의 정체

훈련병들이 '엄마 밥' 보다 맛있다고 꼽은 군대밥의 정체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고된 훈련에 지치고 배고픈 훈련병들에게 유일한 낙은 식사 시간이다. 훈련병들은 식사 시간을 통해 잠깐이나마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도 훈련병들의 극찬을 받는 메뉴가 있다. 바로 전투 식량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필은 모르는 맛"이라는 내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과거 국방TV에서 방영한 '훈련병의 품격 시즌2 보라매의 꿈'에 나온 내용이다. 영상 속 훈련병들은 식사 시간을 맞아 신형 전투식량을 맛봤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YouTube '국방TV'


전투 식량을 처음 맛본 훈련병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한 훈련병은 "어머니가 해준 밥보다 더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 다른 훈련병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만한 식당보다 맛있다"며 "누구나 입에 맞을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3형 전투식량(즉각취식형)은 현역·예비역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리 방법이 간단하고 그 맛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3형 전투식량은 쇠고기 볶음밥, 양념 소시지, 미트로프, 볶음김치로 구성돼 있다. 감칠맛 나는 볶음밥과 달고 짠 반찬들이 엄청난 조화를 이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여기에 함께 동봉된 파운드 케이크와 초코볼은 식사 후 디저트로 제격이다. 전투식량은 열량이 1,100kcal를 웃돌아 전부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진다.


맛과 양 그리고 포만감까지 모두 갖춘 덕에 전투식량은 장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배고픔에 허덕이는 훈련병들에게는 포상에 가까운 만족도를 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옛날 생각난다", "훈련병 때는 당연히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예비군 훈련 가서 먹을 땐 옛날 느낌이 안 나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살짝 다른 의견을 나타낸 한 누리꾼은 "평소 밥이 너무도 맛 없고 양이 적어서 '자극적인' 맛과 '성인 하루 열량 절반에 달하는 칼로리'를 자랑하는 양 때문에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