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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받고 물건 안 보내며 '1700만원' 챙긴 '중고나라 사기꾼' 잡혔다

온라인으로 중고 거래를 하면서 수차례 돈을 받아 챙겨 수 천만원을 벌어들인 사기범이 구속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온라인으로 중고 거래를 하면서 물건도 없이 수차례 돈만 받아 챙긴 사기범이 구속됐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생김새가 비슷한 형의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신분을 속이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형도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친형제가 똑같이 중고 거래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된 것이다.


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부천의 한 우체국 앞에서 중고 거래 사기범이 붙잡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최초 사기범 A씨는 형의 사진을 경찰에게 제시했는데, 지문이 계속 맞지 않자 경찰이 재차 추궁했다.


그러자 A씨는 경찰을 뿌리치고 신고 있던 슬리퍼도 벗어 던진 채 도로를 질주했다.


차도로 뛰어든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세워놓은 인근 세무서까지 100m 넘게 질주했지만 결국 이곳에서 잡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서 이용자들을 속여 1천 7백만원 넘게 챙겼다.


시골에 산다면서 직거래를 피하고 돈을 먼저 보내면 물건을 보내주겠다는 방식을 주로 썼다. 피해자만 55명에 육박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A씨의 형도 두 달 전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형제가 둘 다 사기를 치고 다니는 형제사기단이었던 것.


동생 A씨를 구속한 경찰은 인터넷 중고 거래 피해가 작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며 관련 사기 사건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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