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들 휴가통제 '일주일' 연장…군내 코로나 환자 5명 추가
국방부가 군내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휴가통제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국방부가 장병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일주일 더 통제한다. 군(軍)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의 한 공군부대에서는 이날 병사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날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부대원 전원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시행했었다.
대구의 육군 간부 1명도 신규 확진됐다. 이 간부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예천의 상근 예비역 병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사는 모친이 전날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았고, 부대 내 접촉자 4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군은 이달 31일까지로 예정됐던 장병 휴가 통제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6일까지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모두 통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9월 6일까지 연장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