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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시행...군인 '휴가 통제' 더 연장될 가능성 높아져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예고되자 군 내 장병들은 휴가 통제 연장 지침이 내려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감염 전파 위험이 큰 47만여 개 영업 시설의 운영을 한동안 제한함으로써 최대한 확산세를 차단해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부대 내에서 휴가 통제 해제만을 기다리는 병사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상황인지라 휴가 통제가 앞으로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과 부산에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국 부대에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모든 부대 장병들의 휴가가 이날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중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軍) 장병들은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고충을 호소하는 장병들의 호소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올해 초 입대 이후 제대로 된 휴가 한 번 못 나가봤다는 한 육군 병사는 "신병 휴가 한 번 나갔다 온 이후로 매번 휴가가 모두 잘렸다. 언제까지 이렇게 고통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대로면 통제가 더 늘어날 게 분명하다"고 호소했다.


그의 하소연처럼 실제 휴가 통제 지침이 연장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가 급증세를 보이거나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이 내려올 때마다 이에 맞춰 장병들의 출타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정부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를 내릴 것에 대비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뚜렷하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