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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천명 접촉"···부산에 '확진자 폭증'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

부산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산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의 중심, 해운대구 대형 온천에서 일하는 여성 세신사(목욕관리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부산시는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277번 확진자 A씨(27일 확진 판정)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회원 수만 1,500명에 달하는 해운대온천센터에서 근무한다. 여탕 세신사로 일하는데,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9시간가량 사우나에 머물렀다.


인사이트네이버지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산관광공사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그곳에 있었다.


부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에게서 코로나 의심증세가 나타난 시기는 18일 즈음이다. 그때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16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대략 예상 접촉자는 1천명 정도다.


해운대보건소는 약 600명의 해운대온천센터 방문자를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여탕을 방문한 이들이 몇명인지는 정확히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 방역당국은 "때를 미는 과정에서 호흡이 격해지고, 비말이 튈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전파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는 어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가 4명이었고, 부산 지역 확진자가 2명이었다.


A씨는 이달 15일 전남 순천의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