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테러에 당했다"…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자가격리 위반하고 '음모론' 제기

인사이트전광훈 목사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 목사가 궤변을 내놨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교회가 폐지된 게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전 목사는 광복절을 맞아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등장했다.


자가격리돼 있어야 할 그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이날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오늘도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바이러스 균을 우리 교회에 부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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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목사는 "그동안 (사랑제일교회는) 모임과 집회에서 철저히 방역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집회 속에서도 바이러스 사건이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전날에도 한 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강변한 바 있다.


이어 "영상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걸릴 수가 없다"면서 "우리는 집회 참석 때마다 전부 일대일로 다 (검진) 하고 있는데, 이건 분명히 외부 바이러스 테러가 온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사랑제일교회 / 뉴스1


다만 전 목사는 외부 바이러스 테러 주장과 관련해 별다른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자신과 교회로 쏟아지는 코로나 19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의도적으로 밖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교인 1명이 코로나 19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5일 오후 2시까지 총 1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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