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가족 자유 면회 가능"···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내 한 교도소 복지 수준

천안개방교도소 /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감자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교육 받고 심지어 출퇴근까지 가능한 교도소가 국내에 있다고 한다.

이 교도소에서는 한끼 식사에 반찬이 3~4개가 포함된 영양 높은 식단이 제공되며, 4인이 퀄리티 좋은 방을 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방 교도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천안에 위치한 어느 교도소에 대한 글이었다. 

천안개방교도소 /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

실제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태환 천안개방교도소장의 인사말에 따르면 천안개방교도소는 일반교정시설과 다르다.

사회 친화적인 개방시설로서 중단기 모범수형자를 선발하여 사회 복귀에 필요한 교육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곳이다.

또한 가족 간의 자유로운 접견, 가족관계회복프로그램, 수형자 인권존중, 외부기업체 출퇴근, 집중 근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 시 사회적응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천안개방교도소 /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

일각에서는 범죄를 저질러 수감 중인 사람들에게 왜 혈세를 투자해 이런 좋은 시설을 제공하냐는 의견이 나왔다.

국가에 낸 세금이 이런 곳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이다. 

이에 그들이 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을 교정한 뒤 사회에 내보내는 것도 국가의 역할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처벌도 중요하지만 향후 사회에 돌아오는 이들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줄여 다른 사회 구성원이 지녀야 할 위험도를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천안개방교도소는 2009년부터 석방을 1년 이내에 남겨둔 제소자, 가석방 될 모범수를 수용하는 일종의 사회적응 훈련원으로 기능이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