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0도·습도 70%·보호복 21kg'...폭염에 유실 지뢰 탐색하는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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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연일 쏟아진 폭우로 목함지뢰 유실 우려가 커지면서 군 당국이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탐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혹시 모를 유실 지뢰 피해를 막으려면 피할 수 없는 작전이기에 장병들은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도가 70%가 넘는 날씨에도 21kg 무게의 무거운 보호복을 입고 묵묵히 지뢰를 탐색하고 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7일부터 산사태 등으로 지뢰 유실 가능성이 큰 지역과 북한지역으로부터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공유하천 등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일제 지뢰 탐색 작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9일부터 유실 지뢰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연천군 등 일대를 수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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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에 나선 부대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의 공병대대로, 이들은 현재 약 15만 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범위를 수색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병들은 무겁고 갑갑한 21kg 무게의 보호장비를 매달고 축구장 18개가 넘는 크기의 수색지를 탐색해야 한다.


보호장비를 입어야 혹시 모를 지뢰의 피해를 덜 수 있기에 지뢰를 찾는 동안은 땀에 범벅이 돼도 보호장비를 착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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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투입되면 20분가량 작전 후 교대되는데, 짧은 시간처럼 느껴져도 1분 만에 온몸이 땀으로 젖는 까닭에 남은 시간 내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게다가 언제 어디서 지뢰가 터질지 몰라 생명과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


이렇듯 극한의 상황에서 탐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장병들을 향해 국민들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군은 전날 철원 일대에서 대인지뢰 4발을 추가 수거하는 등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2발의 유실 지뢰를 수거했다. 수거된 12발의 지뢰 모두 아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북한 지뢰는 없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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